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유산균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몇 종의 균주가 들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는지가 주요 경쟁 요소였다면 앞으로는 어떤 균주를 왜 사용했으며 소비자의 어떤 건강관리를 위해 설계된 제품인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바이오리듬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단순한 균수와 균종 경쟁에서 벗어나 유산균의 기능성과 활용가치를 높이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리듬은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회사는 유산균을 단순히 ‘많이 넣는 원료’가 아니라 균주별 특성을 연구해 적합한 건강 분야에 활용해야 하는 기능성 소재로 바라보고 있다.
같은 유산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더라도 균주에 따라 연구된 특성과 활용 방향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바이오리듬은 이러한 차이에 주목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어떤 균주와 소재를 어떤 목적으로 적용할 것인지를 중요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제품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장 건강 중심으로 알려졌던 유산균의 영역을 넓혀 피부면역과 코 건강 등 세분화된 건강 분야와 연결한 제품을 선보이며 기능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가 주목하는 것은 유산균의 ‘고부가가치화’다. 단순히 원료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보다 하나의 균주가 가진 특성을 충분히 연구하고 기능성과 제품으로 발전시킨다면 같은 유산균이라도 산업적 가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리듬은 균주 연구에서 제품 개발까지 연결되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유산균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합한 기능성 소재와 결합해 제품을 설계함으로써 균주 하나의 가치를 다양한 제품과 시장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바이오리듬은 앞으로 소비자의 건강 관심이 더욱 세분화될수록 이러한 기능성 중심의 경쟁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단순히 ‘유산균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관리하고 싶은 건강 분야에 적합한 유산균 제품’을 찾는 시장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기존 장 건강과 피부면역, 코 건강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능성 분야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김치 유래 유산균의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완제품뿐 아니라 원료 사업에서도 이러한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높은 균수의 유산균 원료를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균주의 특성과 연구자료, 적용 가능한 제품 콘셉트까지 함께 제안할 수 있는 기능성 유산균 소재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차별화 포인트를 ‘한국산’에만 두지 않을 계획이다. 김치 유래라는 독창성에 균주별 연구와 기능성, 제품화 기술을 더해 가격이 아니라 기술과 부가가치로 경쟁할 수 있는 K-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바이오리듬 관계자는 “유산균의 가치를 단순히 몇 종이 들어 있고 몇 마리가 들어 있는지만으로 설명하는 시대에서 점차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그 균주를 왜 선택했고 어떤 목적으로 제품을 설계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리듬은 앞으로도 김치 유래 유산균의 특성과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많은 유산균’을 만드는 기업보다 ‘가치 있는 유산균’을 만드는 기업, 그리고 균수 경쟁을 넘어 기능성과 기술로 평가받는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